상당히 재미있는 앱이 개발되었습니다. 샤론 스탠디퍼드씨는 전화를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아이들에게만 있다는 것을 불합리하게 느끼고는 스스로 어플을 제작했습니다. Ignore No More는 부모가 아이들의 전화기에 전화를 하고 만약 전화를 받지 않으면 비밀번호를 걸어버릴 수 있습니다. 얼마나 전화를 안받고 애를 먹였으면 이런 어플을 만들게 되었을까? 싶지만 저 자신만 돌아봐도 샤론 스탠디퍼드씨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군요.




Ignore No More로 폰이 잠겨버리면 위의 메세지와 같이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언락코드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렇게라도 자식의 연락을 받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은 서글픈 생각이 스치기도 하는군요. 하지만, Ignore No More는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 직접 개발 동기가 되었다는 점이 상당히 의미있을 듯 합니다. 다른 니즈들도 그렇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답답한 심정을 담았기 때문에 나름의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과연 Ignore No More를 원할까요? 물론 아닐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만약 많은 부모님들이 Ignore No More를 알게 된다면 완전한 독립이 안된 자녀들에게 폰을 사주거나 요금을 전제로 Ignore No More를 깔 것을 강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번 설치가 되면 자녀들은 어플을 직접 삭제도 하지 못하는 입장이니 딱 부모들을 위한 어플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용으로만 어플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조상 아이폰에서는 적용이 쉽지 않을 듯 하기도 하군요. 안드로이드 진영에 의외의 판매실적을 올려줄 수 있을지는... 그냥 지나가는 생각으로만 하겠습니다.




$1.99로 유료 어플이기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2불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닐 듯 합니다. 다만, 이렇게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가? 라는 아쉬움과 많은 생각이 스쳐가는군요. 종종 보호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스치기도 하지만 나름 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생각해야할 듯 합니다. "니도 애 키워봐라!" 라는 말은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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