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은 이곳을 통해서도 항상 흥미롭게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고, 일상에서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격발되는 총기를 개발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Defense Distributed)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리버레이터(Liberator)라는 권총을 선보인 것입니다. 동영상처럼 이 리버레이터가 무서운 것은 흔히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3D 소재에서도 38구경 총알이 실제로 발사된다는 점이죠.




이미 다른 총기들도 많은 시점에서 왜 리버레이트가 이슈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첫번째는 3D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3D 프린터가 아직은 비싸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하고 활용하는데는 진입장벽이 있기는 하지만, 마음 먹는다면 아주 접근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거기다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에서는 리베레이터의 설계도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손쉽게 총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두번째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검열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총기들이 주로 금속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금속탐지기로 총기들을 검열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레이터는 이런 금속 탐지기를 무마시키고 어디로든 가지고 다니기 편리해진다는 점이 문제가 있는 것이죠. 실제로 공이(firing pin)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금속 탐지기를 소용이 없어지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 미국에서는 이미 3D 프린트로 총기를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능성을 열어버렸고 사례를 만들어버린 상황에서 제2, 제3의 리베레이터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컬러 프린터가 돈이나 작품을 복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총기의 경우는 심각성이 조금 더 크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제대로 된 규제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D 프린팅은 아직도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3D 프린팅을 활용한 제품들이나 아이디어들이 이제 슬슬 소식들을 전하며 산업과 접목되는 타이밍이 오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번 리버레이터의 또다른 가능성 때문에 3D 프린팅의 발전에 제약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있습니다.




과연, 3D 프린팅이 잘못한 것일까요?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기술은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기술은 발전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계속해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발전하는 기술은 마음 먹기에 따라 오히려 수많은 사람을 손쉽게 해할 수 있거나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기술은 발전해야 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인식도 함께 발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크게 해봅니다.


똑똑하고 기술을 잘 안다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나쁜 일을 하거나 누군가를 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안되기 때문이죠. 리버레이터를 바라보면서 가지는 생각은 시연까지는 알릴 수 있었겠지만, 설계도까지는 알리지 말고 파기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인명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어떤 의미로 공개를 한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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