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알람 앱인데, 질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단순히 잠든 시간 충전하는 동안을 이용해 잠들어있을 자신의 스마트폰이 질병 연구를 위한 연산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삼성이 개발한 파워슬립'PoweSleep'은 그리드PC를 응용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실질적인 사용을 하지 않을 때 리소스(자원) 공유를 통해 엄청난 연산을 대신해서 진행하는 것이죠. 파워슬립은 PC등의 화면보호기등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 새벽 충전 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1MB 정도의 연산만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완충된 상태에 와이파이 상황이 아니면 연산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피해가 갈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1MB의 연산 처리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물론, CPU보다 GPU에 부하를 주는 연산 작용들이 많기 때문에 어찌될 지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부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하루 1MB 정도의 작업은 수행해줘도 되겠죠?




이번 파워슬립은 비엔나 대학의 토마스 라테이 박사의 연구로 SIMAP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연산이 많이 필요한 단백질(Protein)을 분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하니 앞으로 좋은 연구성과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러한 그리드 PC (Grid PC)는 처음이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등에서는 이미 알츠하이머등의 병 치료를 위한 그리드 PC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Folding@Home 이라는 프로젝트로 말이죠. 하지만, 이번 파워슬립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스마트폰이 이미 데스크탑 수준의 퍼포먼스와 연산 수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과 또다른 가능성들을 보여주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손안에 컴퓨터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이지만, 이렇게 데스크탑에서 진행되던 프로젝트를 수행할 정도가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거기다 이번 파워슬립과 같은 경우는 잘 풀릴 경우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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