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 해당되는 글 3건

  1. 로모의 느낌 그대로 즉석카메라로 로모 인스턴트
  2.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애플과 구글의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
  3. 펫도 스마트시대? 디지털은 항상 아날로그를 향해야 한다.

로모는 깜찍한 디자인과 함께 독특한 비네팅 효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카메라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서도 아날로그 감성등으로 잘 버텨내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또하나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주자는 즉석카메라가 될 것인데, 그 중에서도 독특한 사이즈로 사랑받는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미니가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주자 둘이 만난다면? 이라는 생각을 제품으로 만든 것이 로모 인스턴트가 되는 것이죠. 로모의 감성 그대로 인스탁스 미니에 바로 찍어내는 것입니다. 단순한 조합이면 모르겠는데, 은근히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군요.



로모의 대표주자인 LC-A와 같은 모델의 깜찍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사이즈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감성은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난감 같은 느낌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경우입니다.



로모 인스턴트는 토이 카메라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효과들을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렌즈에서 기본 와이드 렌즈에서 시작해서 어안렌즈와 포트레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이 카메라의 독특한 20mm대의 화각을 기본으로 셀피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죠.




결과물들의 샘플들을 보면 이제 슬슬 로모 인스턴트가 은근히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즉석 카메라에서 아쉬운 플래쉬 모드는 물론, 무한 장노출과 다중노출도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즉석카메라들도 최근에 유사한 기능들을 갖춘 모델을 등장시키기도 했기 때문에 평준화라는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토이 카메라에서 나름 재미있는 표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합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살짝은 물빠진 색에 비네팅도 슬쩍 들어가는 결과물이 로모의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인스탁스 미니에 바로 인화된다는 점은 상당히 재미있는 활용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성충만한 기록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접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군요.




인화지를 인스탁스 미니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인스탁스 미니와의 호환성을 가지고 있고, 익숙한 감성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도 로모 인스턴트가 가지는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스탁스 미니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결과물에서 로모의 색과 특징을 가지게 된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구점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로모 인스턴트는 로모그라피에서 정식으로 제작을 하는 제품이고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펀딩은 성공했기 때문에 이제 배송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성공적인 펀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손쉽게 구입을 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을 확인하게 되면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강력한 아날로그의 조합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출력을 위한 다른 대안들이 많이 생겨난 상황에서 어느 것이 더 어울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좋아하거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조합이고 재미있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로모 인스턴트와 같은 재미있는 제품들이 좀 더 늘었으면 싶은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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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IT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회사는 애플과 구글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두 회사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둘을 보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2012년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애플과 구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애플! 아이패드 미니로 가족을 이야기하다!


먼저 애플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애플은 기업PR같은 동영상은 잘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이패드 미니의 새로운 광고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했군요.


'I'll be home'으로 이름 붙은 이번 광고는 빙 크로스비의 'I'll Be Home for Christmas'를 손녀로 보이는 아이가 facetime(페이스타임)으로 할아버지에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다른 메세지도 없고, 그냥 손녀의 예쁜(!) 모습과 할아버지의 푸근한 표정만으로도 광고는 충분한 메세지를 남겨주게 되는데요. 

왠지 '아버님댁에 아이패드 놔드려야겠어요'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우는군요. ^^


기존의 아이패드 미니 광고 시리즈의 포맷은 살리고 있으면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절묘하게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의 활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패드(미니)가 좋다거나 사라는 둥의 메세지가 없이 심플하다는게 큰 장점이겠지요?


사실, 이 광고를 보고 있으면 손녀에게는 아이패드 미니가 어울리고 할아버지에게는 아이패드가 어울린다는 속깊은(?)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워낙 은연 중에 심어놓고 있는 것이라 여기서는 깊게 다룰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손녀의 우크렐레 연주와 노래, 할아버지의 훈훈한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으니깐요~


애플은 2012년 크리스마스를 절묘한 마케팅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다만, '가족'이라는 코드를 너무 잘 사용하여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주었네요.




구글,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구글의 크리스마스는 조금 독특합니다.

새로운 OS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회사 앞마당에 조형물을 늘여놓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한 업무환경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 회사!


구글은 'Happy Holidays from Android'라는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1분 30초 정도의 동영상인 것을 감안하면 딱! 광고용으로 제작했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별히 광고는 아니고 유투브를 통해 이미지를 위해 팬서비스 정도의 영상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한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캐릭터는 왠지 외로워 보입니다.

한 명이 캐릭터를 위해 모니터(TV)에 동영상을 보내고 하나둘 캐릭터를 위해 자신들의 기계들을 꺼내 외롭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그런 과정에서 캐릭터마저도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된다는 훈훈한(?) 내용의 영상물이죠.


광고는 아니지만, PPL(Product in PLace)는 살아있습니다.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레퍼런스 제품들인 넥서스4, 넥서스7, 넥서스10이 등장하고, 기기별로 안드로이드의 특징적인 기능들을 하나씩 보여주고 활용해서 보여주고 있으니깐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세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절묘하게 자신들의 새로운 기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보 동영상이고 자신들의 유튜브라는 매체를 사용하니 광고비도 안 들어갑니다.

팬서비스처럼 보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자신들의 제품과 기능을 광고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져보이는군요!

하지만, 과연 이 동영상이 가지는 힘은 어느정도 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70%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안드로이드에 대한 충성도와 제품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영상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캐릭터로 대변해서 '안드로이드는 또하나의 가족'이라는 느낌을 만들어주는군요.
구글도 애플 못지않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IT스러운 회사들이 가장 '감성'을 강조하다.

저는 위의 두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느낀 것이 가장 IT스럽고 앞서가는 회사들이 오히려 가장 '감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에 맞춰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부각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의 광고나 영상물에서도 '감성'의 코드는 놓치지 않는 두 회사이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을 중심으로 IT의 기술이 결국은 사람을 향해있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아집니다.

가끔씩 기술이나 스펙등에 가려져서 잊어가기도 하잖아요? ^^


끝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구글의 광고를 하나 더 소개해드리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Merry Christmas!'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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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다이에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폰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시작점으로 강아지와 같은 동작을 하는 펫로봇인 '스마트 펫'을 발표하였는데요, 아이폰 Dock처럼 아이폰을 끼워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또한, iOS 전용 앱인 'SmartPet'을 사용하여 타마고치처럼 육성이 가능하고, 100종류 이상의 표정을 나타내고 사람이나 동물의 사진을 넣어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펫의 실제 동작 모습입니다.>

스마트펫 앱은 3월 31일부터 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고, 그 시점부터 육성이 가능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본체인 스마트펫 본체는 4월21일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 오픈프라이스로 미정입니다.


문득, 이 스마트펫 발매 소식을 보면서 종종 스쳐가던 '디지털이 향해야하는 방향'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정리해보려 합니다.



스마트펫이 향하고 있는 곳은 어디?

이미 아이패드용으로 나온 '토토야(Totoya)'라는 인형입니다. 

아이패드의 앱을 이용해서 표정이나 심장의 상태, 머리카락을 바꾸는 등의 인터렉티브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은 0과1로 이루어진 편리를 중심에 둔 개념인데, 왜 디지털을 이용하여 '인형'이나 '펫'을 만들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NDS로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의 '닌텐독스'>


토토야의 케이스도 그렇고, 닌텐독스 그리고 반다이의 스마트펫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익숙하고 친근한 애완동물의 육성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체온을 느끼며 함께 생활하기에는 생각보다 힘든 애완동물.

하지만, 디지털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애완동물이 주는 귀여움이나 피드백, 자신이 돌보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들이 줄 수 있는 편리함을 이용하여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실제 애완동물을 키우며 느끼는 감성과 경험과는 다르고 '편리'와 '즐거움'에만 집중된 목적이 가져오는 단점들도 있겠지만, 

일단은 딱딱하기만 할 수 있는 디지털이 사람을 향해있고, 감성을 향해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은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디지털은 '편리'를 위한 '도구'라는걸 잊어가는건 아닐까?

스마트펫, 토토야, 닌텐독스... 마케팅을 위한 성공의 룰을 따르고는 있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과 '감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IT관련 커뮤니티나 주변 사람들이 IT 디바이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이런 디바이스들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맹목적으로 디바이스만을 바라볼까?'

'저렇게 기능이나 스펙을 늘어놓지만 정작 그것을 활용해서 무엇을 사용하고 편리를 얻으려 하는가?'

라는 의문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눈은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기계'로만 향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IT로 불리는 디지털 기기들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편리'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과하게 '편리'함을 지니고 있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들이 생기지는 않았나요?

최신 핸드폰에 최신사양의 울트라북을 알아야 하고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야만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요?

'도구'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순간, 진정한 의미의 '목적'은 사라지고 트렌드와 도구가 만들어주는 허상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편리함을 거부한다거나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편리는 절대로 가치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되고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편리'도 0과1의 이분법적인 판단 기준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변수와 변화를 가진 사람들이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을 충족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마케팅과 트렌드...

과도하게 포장되고 강요되고 있는 허상들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디지털(IT)은 아날로그(감성)을 향해 있어야 한다.

<아날로그 펜으로 사용하는 타블렛 'noteslate'>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생활 깊숙히 들어와 일상화가 된 요즘.

디지털을 개발하는 사람들도,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디지털'이 향하고 있는 방향과 사용하는 목적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스마트펫에서 시작해서 조금은 확장된 생각으로 발전했지만,

"디지털은 항상 아날로그를 향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이 만들어주는 편리와 목적을 도구로써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반성개개인이 가진 감성을 도구를 통해 더욱 펼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않고 그냥 디지털의 흐름만을 따라가다보면, 언제가는 디지털의 허상들에 둘러쌓여 목적을 잃어버리고 감성마저 0과1의 이분법적으로 판단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펫 관련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http://www.macotakar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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