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갤럭시 라운드로 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2. 갤럭시 S4의 수리 용이도는 10점 만점에 8점?


지난 KES 2013의 마지막날에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가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제가 느낀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휘어져 있잖아? 그래서 뭐?"였습니다.


사실, 저도 실물을 만져보기 전에는 '이거 휘어진 방향도 어색하고 이걸로 뭘해야하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만져보면서 조금은 생각을 바꿔보게 되기도 했고, 현장에서 느꼈던 부정적인 반응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번 더 하게 되더군요.




플렉서블(flexible)은 이미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게 잡혀있지는 않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겠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뉴스나 다른 소식들을 통해서 봐왔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아마도 위의 이미지와 유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모습으로 항상 소개가 되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한 디스플레이의 뒷면이나 다른 조건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가지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시연에서 플렉서블의 극단적인 면을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 라운드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과연 자유자재로 휘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물론,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의 특징들을 살릴 수 있는 범위에서 휘어놓은(curved) 형태를 취하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휘어져 정도의 갤럭시 라운드가 아니라, 자유롭게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서 휘어진 상태로 상용화를 한 것이죠.



이렇게 삼성에서 자유롭게 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휘어진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라운드를 만들어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루는 다른 요소들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만으로 스마트폰으로의 기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외의 부품들까지 전부 플렉서블한 형태가 되기 전에는 디스플레이만 별도로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고 현재와 같은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분명한 것이죠.


특히, 위의 부품들 중 배터리에서의 한계가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갤럭시 라운드의 경우는 갤럭시 노트3의 기본을 가져와서 플레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터리의 공간이 줄어들어 용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터리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플렉서블해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사용에서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갤럭시 라운드의 배터리는 기존의 배터리와 동일하게 사각 반듯하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배터리가 휘어진다면?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 소식이 나오고나서 좀 더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 LG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라운드와는 휘어진 방향도 다르고 동영상 볼 때는 곡면의 장점을 활용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LG화학의 휘어진 배터리를 활용할 것이라는 점 때문인데요. 사진에서 보면 배터리가 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배터리도 일정부분까지만 휘어지거나 휘어진 상태로 활용을 해야합니다. '휘어진'이지 배터리가 플렉서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다면 여전히 완전히 플렉서블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요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냉정히 바라보면 현재의 기술은 우리가 쉽게 기대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없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 이외의 부분들을 따로 뺀다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사용습관등등을 모두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갤럭시 라운드,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실제로 지금 당장에는 갤럭시 라운드의 실용성은 낮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된 특징으로 직접적인 혜택이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경험해본 갤럭시 라운드는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개선하거나 추가해서 기능들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방향으로의 발전도 기대해보기 좋은 녀석이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지금은 적용이 되지 않았지만, 알람시계의 스누즈라던가, 아기들을 위한 오뚝이 놀이 등으로도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그리고 또한번 다른 의미로 갤럭시 라운드를 바라보아야 할 부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진 또다른 장점입니다. 플렉서블이라는 점에만 너무 포커싱이 되어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 파손등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진다는 점이죠. 유연하기 때문에 현재의 플랫(flat)한 스마트폰에 적용해도 파손에 대한 부분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떠올리며 너무나 당연스럽게 마음대로 휠 수 있기를 바랬던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고,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앞으로의 제품들을 위한 디딤돌의 의미로는 어떨까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며 조금씩 다른 부품들의 발전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고, 중간적인 또다른 제품들을 이끌어낼 수 있을테니 말이죠.






스마트폰의 이용자들이 자가수리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iFixit에서 갤럭시 S4의 분해를 완료했습니다. 

iFixit은 항상 분해를 하면서 구성품과 분해 용이도를 평가해서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는데요. 

이번에는 최근에 발매되었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S4를 이미 상세하게 분해를 해줘서 여러분과 갤럭시 S4의 속모습을 나누어보고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분해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각각의 모듈(부품)들의 수가 적고 상당히 메인보드(기판)의 사이즈가 작습니다.

삼성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상당한 집적화를 이루어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기판의 아름다움은 적지만, 집약된 기술력에는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군요!





분해를 시작하며 간단한 뒷판 열기부터 시작하는군요!!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아이폰5와의 외형비교도!!! 은근히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마감이나 재질에서는 역시나 아이폰이 좋아보이기도 하는군요;;





몸풀기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배터리 제거까지의 모습입니다.

실사용에서도 항상 진행하는 모습이죠?



본격적으로 내부의 뒷판을 열었습니다. 

중앙의 배터리 구역을 중심으로 위아래 촘촘하게 배열된 기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전용 연장(!)을 활용하여 꼼꼼하게 하나씩 분해를 진행합니다.

각각의 모듈들이 분해되고 사용된 부품은 물론, 구조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있네요.




iFixit에서는 갤럭시 S4의 분해 용이도 점수를 10점 만점에 8점을 주었습니다.

10점 만점이 분해가 가장 쉽다는 기준이니 상당히 분해가 쉽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곧 수리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얻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점]

Samsung Galaxy S4 Repairability Score: 8 out of 10 (10 is easiest to repair)

- The battery can be replaced in seconds, without any tools.

배터리는 어떤 도구도 없이 수초내로 교환이 가능하다.


- Very easy to open and access internal components.

내부 구성품들에 매우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 There are only 11 screws in the entire device, all standard Phillips #0 (no proprietary or security sizes).

전체를 통틀어 표준 Philips#0의11개 나사만이 사용되었다. 


- Most of the smaller components are modular and can be replaced individually, but several of them are adhered in place, increasing replacement difficulty.

대부분의 작은 구성품들은 모듈화 되었고, 개인적인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몇몇은 특정 장소에 고정되어 교체를 어렵게 만든다.

[단점]

- The glass is fused to both the display and the display frame, increasing repair costs.

유리는 액정과 액정틀에 밀착되어 있어서 수리 비용을 증가시킨다.


- You'll have to go through the entire phone in order to replace the front panel, since everything is built into the back of it.

교체를 위해서는 전면패널까지 분해해야만 한다. 


iFixit에서 8점을 준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A/S에 대한 엄청난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에 내부구조도 수리가 용이하게 디자인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Samsung Galaxy S4 Teardown - iFixit

좀 더 자세한 내용은 iFixit의 페이지를 찾아가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쉽게 보여도 전용 도구들이나 전문지식이 없다면 분해는 절대 권하지 않는 행동임을 잊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