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 달라진 삶의 모습 (4)
  2. UX통합의 마운틴라이온(애플)이냐? OS통합의 윈도우8(MS)냐?



며칠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4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보다 얼마전에는 MWC 2013 행사도 열려 수많은 새로운 기기들과 기술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술은 항상 새로운 편리를 제공해주며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들 속에서 흘러가다보니 잊고 지내는 것은 없을까요? 혹은 잃어간는 것은 없을까요?


오늘은 '20px.com'에서 나오 'LIFE Before & After CellPhones'라는 카툰을 통해 스마트폰(휴대폰)이 바꾸어가는 일상의 모습과 혹시나 잃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까 합니다. 



[친구와 7시 약속]

휴대폰이 없었을 때에는 시간 약속을 좀 더 신경쓰고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캘린더나 todolist 등 일정관리 어플들을 많이 사용하면서도 의외로 위와 같이 잊고 늦어버리는 경우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항상 연락을 할 수 있다는 마음 때문에 '시간 약속'에 대해서 조금은 느슨해진 것을 반성해보게 되는군요. 




[전화통화가 되지 않았을 때]

예전에 집전화나 사무실 전화가 주를 이룰 때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무슨 다른 일이 있겠지,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이 점점 늘어나면서 언제든지 개인대 개인으로 연결이 편해지고나서는 어떨까요? 당연히 통화(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생각을 지배하게 되고, 연결이 되지 않으면 자신을 회피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지 않으시나요? 은근히 느끼던 것들을 콕! 집어서 들킨 것 같습니다. 




[낯선 곳이나 마중을 원할 때]

지금도 공중전화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0-;; 그리고 혹시 공중전화 한 통의 요금과 수신자부담 전화를 거는 방법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 컷을 보면서 상당히 많이 뜨금해지더군요. 군대에서 그렇게나 열심히 사용했던 수신자 부담 전화였는데... 지금에서는 아무것도 기억을 해내지 못하고, 공중전화의 존재조차도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죠. 

급한 일이 생기면 공중전화보다 근처에 착하게 보이는 사람부터 찾아서 부탁하게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카툰의 오른쪽 사람처럼 경계하는 것도 당연하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더 재미있는 사실은 다음 컷으로 이어집니다!




[전화번호 기억하기]

위의 컷과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황당하면서도 무서운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핸드폰이 없었을 때에는 그래도 꽤나 많은 번호들을 외우고 다녔습니다. 핸드폰이 생기고나서도 사실은 꽤나 외우고 다니게 되었지요. 하지만, 번호를 전달받고 메모하기도 더욱 쉬워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번호를 외울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스마트폰이 사람들을 점점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요?

저는 위의 경우처럼 남에게 핸드폰을 빌려놓고 번호를 기억하지 못해서 멍하니 서있다가 웃으며 되돌려준 기억이 나는군요;;; 네... 닉네임 하나는 참 잘지었나봅니다. ㅠ_ㅠ




[기다릴 때]

무엇을 기다리며 시간이 남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시간에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지는 않았을까요? 얼마전 친구와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꽤나 놀라운 상황에 스스로 놀랐었습니다. 서로가 쉬지않고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무엇인가를 하면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죠. 원체 허물없는 친구였기에 가능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황당하고 반성하게도 되더군요. 그래서 헤어질 때, 우리가 그랬다고 이야기를 꺼내니 친구도 놀라더군요. 둘 다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각자 신경을 쓰기로 약속하며 헤어졌었죠. 

이 컷에 격하게 동감하시는 분들은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물론이고, 같은 직장, 학교의 동료들과 점심을 먹을 때에도 이런 경우는 꽤나 많이 겪을 것이기 때문이죠. 개인 시간에 대한 존중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배려의 밸런스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어보는 컷입니다.

최근에 어느 식당에서는 테이블마다 '충전구역'을 마련해서 식사 중에 자연스럽게 폰들을 모아둘 수 있게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한번쯤 심각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위의 다섯 컷의 카툰은 그림도 엉성해보이고, 조금은 오버한 느낌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단순하기에 메세지가 분명하고 반성을 해볼만한 것들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 있는 우리도 조금씩 변화하고 적응해가겠지요. 점점 빠르고 편리하게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간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되돌아보면 반대로 잃어가는 것들도 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문제는 수치적이거나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소중함'에 대한 것들인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아주 잠시, 핸드폰이 없었던 시절에 대한 추억도 되살리면서 따라잡기도 바쁜 요즘의 기술과 특히 그것을 사용하는 자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7월 26일 큰 소문(?)없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OSX Mountain Lion(이후 ML)이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 속에서 출시가 되어서 그런지 여러 후기들을 통해서 좋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앱스토어를 통해서 맥북에어를 업그레이드했고, 해킨한 데스크탑에서도 클린설치를 마무리하고 경험중입니다.
좀 더 사용해봐야 더 많은 장단점들이 보이겠지만, 며칠간의 사용으로 느낀 점은 '좋다! 올 것이 왔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UX 통합으로 OS간의 격차를 줄이다!

이번 ML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자면, iOS에서 도입된 여러가지 기능들이 확장되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Lion 버전부터 꾸준히 노력해오던 것이었지만, Lion은 '맛보기'정도의 느낌이었던 것에 비해 ML에서는 좀 더 실사용성이 높아진 형태로 발전을 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좀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되고, Messages나 Notification Center(알림센터)와의 연동까지도 확장을 시켜주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Messages는 모바일용 iMessage와 연동을 통해 PC <-> Mobile Device(iPhone, iPad)와의 활용이 가능하기도 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환영하는 Reminders(미리알림)는 캘린더에 기생하던 이상한 형태에서 분리된 하나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좀 더 강력해진 사파리와 ShareSheets 기능을 통해 다른 어플의 활용성도 함께 높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evernote를 통해 스크랩이나 간단한 노트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ML에서의 S.S기능과 Notes의 강력해진 모습에서 아마 이 녀석들로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군요.
아무래도 좀 더 가볍고 UX의 통일로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The Verge의 리뷰 동영상입니다. 아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군요~>

이런 변화들의 중심에는 'UX의 통합'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Lion 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해오던 것으로 단계적으로 OS의 통합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단은 UX의 통합을 통해 디바이스간(PC, Mobile handsets) 경험을 일체화시키는 것부터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OS들은 각각 다른 태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하느냐, 터치를 통해 직관적으로 입력을 하느냐에서부터 시작하는 차이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하나로 통합되기는 참 힘듭니다.
통일되게 디바이스와 어플들을 관리하는 애플에서도 단번에 이루지 못하고 단계적 발전모델로 생각한 것이 UX의 통합부터 생각됩니다.
조만간 발표될 iOS 6와 더불어 앞으로도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PC+를 외치며 OS 통합을 시도하는 MS의 윈도우8

전세계적인 점유율로 하나하나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는 MS에서는 UX의 통합이라는 과정을 어느정도(?) 생략하고 바로 OS의 통합 형태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에서 시작한 Metro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근에 발표한 태블렛인 Surface, 그리고 PC 버전으로 발표될 윈도우8까지... 명확하게는 모바일을 위한 ARM기반의 버전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OS의 통합이라고 생각을 해야할 듯 합니다.

윈도우8의 출시를 앞두고 Post PC를 부정하고 PC+라는 개념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유지할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윈도우8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교 대상이 명확하게 자리를 잡고있고 PC분야가 아닌 모바일 분야에서는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비교대상과의 싸움에서 통합된 OS로 자신들만의 PC+라는 개념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입력도구들에서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완전한 접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디바이스의 발전이나 통일도 뒤따라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쪽으로든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테니깐요...
정식버전이 출시되면 사용해볼테지만, 윈도우8이 과연 어디까지 통합을 실현했을 지 궁금해집니다.
사용자들에게 변화를 강요할 것인가? 자연스럽게 통합된 모습으로 이동시켜줄 것인가?...

일단, 이번 가을에도 즐거운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OS들이 디바이스들의 한계를 넘어 통합의 형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중간과정으로 어떤 방식들을 택하고 이루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되는군요.
어찌되었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행복한 선택의 고민이 늘어갈테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