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안'에 해당되는 글 2건

  1. 아이폰을 카메라로 만들어라! 렌즈킷 악세사리들! (2)
  2. 무모한?? 하지만 의미있는 도전의 렌즈들!

최근에는 스마트폰(핸드폰)의 카메라 기능들이 좋아지면서 똑딱이라 불리는 소형 디카들의 활용성과 많이 겹치고 있습니다. 해상도와 화질 등은 이미 왠만한 소형 디지털 카메라의 역할까지 해줄 정도의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가지는 화각을 따라갈 수 없는게 현실이고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 카메라의 화각을 늘려주어서 좀 더 멋진 카메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가지 악세사리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슈나이더의 명성 그대로!!! iPro Lens System!

지난 맥월드 2012에서 발표된 슈나이더(Schneider Optics)의 iPro Lens System 입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하게 되는 환경들이 일상 생활이다보니 오히려 실내나 거리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은데, 아이폰의 최저 화각은 30mm정도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넓게!'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슈나이더에서 광각과 어안렌즈 킷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구성품만 접하게 되면 '별도의 케이스에 렌즈를 마운트(끼워) 쓰면 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저 핸들의 용도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동영상 소개를 한번만 보게되면 무릎을 탁치며! 재미있는 사용성과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포터블 컨셉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둥그런 핸들은 아이폰을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기능과 트라이포드(모노포드)에 마운트하는 기능 이외에도 어안과 광각 2개의 렌즈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2개의 카메라 세트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나? 번거로운데... 라는 생각을 날려버리며! 전용 케이스를 씌운 상황에서 핸들 하나만 소지하고 다니면 언제든지 광각과 어안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_+
 
사실 이런 저런 장비들이 늘어나면 그 장비들에 맞는 악세사리들도 파우치별로 챙겨 다니는게 여간 일이 아닙니다.
아이폰4(S)의 휴대성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만족한 화질을 생각하면, 아쉬웠던 광각을 채워줄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인 듯 합니다!!!

일단, 휴대성과 실용성은 포터블 악세사리에서 필요한 컨셉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35% 향상된 광각렌즈, 19mm(35mm 환산)의 화각!

우선, 광각렌즈의 스펙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아이폰 카메라가 30mm 화각을 나타내는 것에 iPro 광각렌즈는 19mm까지 담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사실 30mm 아래로의 화각들에서는 왜곡 발생과 색수차들이 점점 강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19mm라는 수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19mm정도면 왜곡 때문에 어안에 가깝게 표현되기 때문에 과연 어느정도의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샘플이라 광량이 충분한 곳에서 촬영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표현하자면 'amazing!' 입니다.
샘플의 소실점이 왜곡을 덜 불러 일으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정도 화질과 안정적인 광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Like'버튼을 삼만번 누르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단렌즈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를 어댑터 식으로 만든 렌즈에서 보게 되다니 말입니다!
물론, 칼 짜이즈, 라이카 등등의 브랜드 단렌즈에는 못 미치겠지만 전문적인 퀄리티가 아니라 일상에서 통용되는 수준에서는 역시나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mm와 28mm 정도의 차이를 느끼네요~ ^^)



나만의 표현을 위한 어안렌즈, 왜곡의 맛이 제대로!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왜곡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주 가끔 재미진 사진을 원할 때나 생각나는 어안입니다.
극단적으로 넓은 화각(앵글)을 표현하기 때문에 원을 그리며 이미지를 왜곡시켜 줍니다.
iPro에서 어안렌즈는 12mm까지 나타내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동영상 등에서 보여진 샘플들도 참 어안의 맛을 잘 살려서 욕심나게 만들어주네요;;;

역시나 샘플에서는 소실점이 중심에 있고 대칭적인 모습이라 왜곡이 자연스럽네요~
그래도 화질이나 색표현에서는 열화가 적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16~18mm정도의 왜곡 느낌으로 12mm를 표현한다랄까요?
샘플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일단은 이정도 수준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가 상황에 맞춰서 꺼내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안도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을 줍니다!!!


이번에 발표된 'iPro Lens System'은 광각과 어안 렌즈를 이외에도 케이스, 그리고 렌즈 케이스겸 핸들(퀵슈역할 포함)을 포함한 가격이 $199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볼 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iPro Lens System] 에서 좀 더 많은 정보를 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빙글빙글 돌려라~ 그러면 화각이 변할 것이다!

슈나이더의 iPro Lens System이 사실 광학적으로도 안정적이고 휴대하는 시스템도 안정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뭔가 좀 더 간편하게 화각을 변경하며 재미난 사진을 남기고자 할 때는 홀가(Holga)의 'The iPhone Lens Dial'을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홀가는 사실 핀홀 카메라나 저가형 중형필름 카메라 등으로 인식이 많이 되어 있고, 로모처럼 광량부족으로 인한 묘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런 홀가에서 아이폰용으로 렌즈 킷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광학적 기술에서는 슈나이더쪽에 손을 조금 더 들어주고 싶긴 하지만, 이번 녀석은 휴대성과 간편성에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케이스 탈착식으로 구성되며 세계의 렌즈를 순서대로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렌즈들은 각각 광각렌즈, 줌렌즈, 어안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각은 0.7배(30mm x 0.7= 21mm), 줌렌즈는 1.5배(30mm x 1.5 = 45mm), 어안렌즈는 0.33배 (30mm x 0.33 = 10mm)의 화각을 가지게 됩니다.

슈나이더의 세트가 줌렌즈를 별도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홀가의 The iPhone Lens Dial이 가지는 장점이 또하나 생기는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광각의 느낌은 괜찮은 편이지만, 줌에서의 비네팅과 어안에서의 왜곡정도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수준이긴 합니다. 
그래도 간편하게 렌즈를 휴대하기 좋고, 화각의 변화를 쉽게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재미난 사진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의 또다른 장점은 케이스의 각 방향에 퀵슈를 위한 구멍이 준비되어 있어서 삼각대등에 자유롭게 마운트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hotojojo store에서 $24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플로도 많은 효과들을 대신해주고 있지만, 사진은 결국 빛을 기록하는 작업임을 생각하면, 광학적으로 손실을 줄여서 변화를 만들어주는 이런 렌즈 악세사리는 정말 소중한 존재인 듯 합니다.
문득, 아이폰4S를 처음 사용하면서 야간촬영과 실내촬영을 테스트해보던 때가 떠오릅니다.
예상외의 결과물에 깜짝 놀랬고, 이후 메인 디카로 사용중인 미러리스 카메라(GF-1, 20mm)을 가지고 다니게 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더군요...
 

저도 조금만 더 욕심이 생긴다면, 슈나이더의 광각렌즈와 핸들 정도를 구매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요즘은 누구나 디지털카메라와 DSLR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며 손쉽게 사용합니다.
최근의 카메라 렌즈들을 보면 여러가지 기능과 더불어 디지털카메라에 최적화되어 나오는 녀석들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광학을 다루는 카메라에서 렌즈는 아직도 아날로그의 빛을 굴절시키는 도구로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재미있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런 쓸모없는??'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녀석이라 조금 생각을 해보기로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6mm 어안렌즈!

니콘에서 만든 6mm f2.8 렌즈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에서 경매로 올라와 화제입니다. 또한, 가격은 10만 파운드 ($161,210, 약 1억 8천만원)이라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220도 가시각을 가지고, 24x36mm의 이미지 영역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16mm나 12mm만 되어도 눈동자를 돌려 볼 수 있는 화면을 다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6mm가 어느정도 많은 이미지를 한번에 담을 수 있을지 상상이 됩니다. 


접사는 25cm까지 가능하고, 특히 무게가 11.5파운드(5.2kg)이나 된다고 하니 삼각대와 왠만한 힘이 없다면 엄두를 내기도 힘들 렌즈임에 분명합니다.

1970년 독일의 Photikina 사진 박람회에서 발표되었고, 이후에 1972년 한정판으로 주문 생산된 제품입니다.

 
웨스트민스터는 렌즈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케이스와 가방도 같이 준다고 하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사진에 있는 니콘 F3 바디도 같이 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무모할 정도의 렌즈로 찍은 사진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6mm의 사진들은 위와 같이 상당히 왜곡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대상에 따라서는 상당히 재밌는 효과를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

하나의 프레임에 더 많은 장면을 넣고자했던 욕심과 도전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좀 더 간소화된 사이즈로 6mm렌즈들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100년 사이의 기술이 만나면???

Jason Bognacki는 무모해보일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시도를 했고,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Piccolette Contessa-Nettel (1926)라는 카메라를 캐논의 5D Mark II에 마운트 시킨 것입니다.
거의 100년 전의 카메라... 그것도 folding 카메라를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에 접목시켜 렌즈를 활용한 것이죠.

100년이라는 의미도 크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폴딩 카메라라는 점에서 현존하는 카메라들과 조금은 다른 즐거움을 생각해봅니다.
'Tilt Shift'(미니어쳐 효과)라고 해서 최근에는 어플등에서 편하게 느낌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원래는 폴딩 카메라에서 표현이 가능한 기능이었고, 
셔터를 누르고 노출을 시키면서 임의로 폴딩하여 촛점거리를 조절하여 중앙부를 제외한 부분의 핀을 날려 버리는 기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에 'Tilt Shift'기능이 탑재된 렌즈의 경우는 상당히 고가에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Jason Bognacki의 샘플 사진에는 Tilt Shift 사진은 보이지 않는군요. ^^;;












거의 100년전 Zeiss Ikon 7.5cm f6.8 렌즈를 사용하면 과연 어떤 사진이 나올까요?



Zeiss렌즈이기 때문일까요? 상당히 선명하면서도 독특한 색감과 왠지모를 부드러움이 묻어납니다.
아래 사진의 Flare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역광과 플레어의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
Jason Bognacki의 카메라와 렌즈는 최근에 본 그 어떤 카메라보다 저를 설레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2가지 렌즈들은 어찌보면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고, 무모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있었기에 현재의 6mm 렌즈들과 다른 화각의 어안렌즈들의 초석이 될 수 있었으며,
새로운 의미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카메라 렌즈들을 살펴보는 김에 아이폰과 관련한 악세사리 렌즈들과 필터등에 대해서 다루어 볼려고 했으나 글이 길어져서
  다음 기회로 살포시 미루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