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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스북 저장 기능, 장단점과 의미는?
  2. 사진처럼 냄새를 기록한다면? (4)

얼마전 페이스북이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별 것 아닐 수 있고 아직 주변에서도 많이 알아차리지 못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바로 저장 기능인데요.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글들을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피들리(Feedly)와 같은 다른 RSS리더에서는 물론, 인스타페이퍼(Instapaper)나 포켓(Pocket)과 같은 스크랩 서비스들도 있기 때문에 굳이 페이스북의 저장하기 기능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현재는 10개까지 뉴스피드의 글을 피드 우측 상단의 옵션을 통해서 저장을 하고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저장 기능의 특징이라면 페이스북으로 링크 된 거의 모든 형태의 글이나 동영상등을 스크랩할 수 있다는 것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피드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고 특히 개인 네크워크의 글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뉴스피드에서의 스크랩은 좀 더 일찍 있었어도 나쁘지 않을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페이스북 저장 기능의 장점 중 또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아쉬웠던 페이스북의 서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많은 피드들이 지나가버리는 뉴스피드의 특징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부분을 대신할 수는 없거더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실제로 제글이 누군가의 뉴스피드에서 이렇게 저장할 수 있는 옵셥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UI가 조금은 덜 다듬어져서인지 저장을 하려다 피드를 숨겨버리거나 팔로우를 취소해버릴 수 있는 단점도 보입니다. 그리고 10개라는 저장 수는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숫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하루에 RSS 리더에서 포켓으로 스크랩하는 양이 꽤나 되는 입장에서 10개라는 한정이 있는 페이스북 저장 기능을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단계적으로 개선이 되고 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현재의 모습은 저장을 통해 실제로 큰 이익이나 다른 서비스에서의 유입을 노린다기 보다는 이런 기능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합니다.




거기다 위에서 언급했던 RSS리더 서비스들은 어쩔 수 없이 긴장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이 RSS리더의 기능도 시험하고 꾸준히 욕심을 내는 입장에서 페이스북 피드 저장 기능은 RSS리더 기능을 돋보이게 해주는 기능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저장되는 장점을 경험시키고 서서히 RSS의 기능을 시도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죠. 페이스북은 이미 iOS용 어플인 페이퍼(Paper)에서 RSS에 대한 시도는 있었고 나름의 노하우도 갖추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페이퍼에서 보여주던 페이스북의 RSS 방식이 개인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임의적이고 페이스북에 의해 조절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점들을 보아왔었습니다. 그러한 단점을 그대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옮기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일단, 이제 시작되는 서비스이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뻗어갈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다양한 가능성과 단점들을 동시에 품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만큼 페이스북은 SNS 매체들 중에서도 잘 살아남았고, 뜬금없는 시도들이라도 나름의 의미들로 만들어가며 변화의 흐름을 잘 맞추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페이스북 저장 기능을 모르셨던 분들은 조금씩 사용해보며 자신만의 경험을 쌓아보고 다음 변화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록이라는 것은 참 좋습니다. 언제든지 다시볼 수 있고 공유하고 추억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특히, 사람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기록들은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정보를 충족시켜주는 사진, 청각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녹음.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후각과 미각, 촉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마땅히 기록할만한 방법들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러도시의 공기를 캔에 담아서 판매를 하는 상품도 있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냄새를 기록한다는 의미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후각 즉 냄새에 대해서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날로그의 방식으로 냄새를 기록한다?



디자이너 Amy Radcliffe 에 의해 프로토타입이 개발된 'MADELEINE'(마들렌)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진공을 통해 냄새가 포함된 공기를 기록(샘플링)하고 그것을 조향사에게 보내어 정제된 향으로 완성을 하는 방식입니다. 




냄새를 기록하고 싶은 물건을 돔으로 덮고, 공기를 압축해서 액상으로 만들어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거기다 조향사의 능력에 따라 냄새의 재현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이지 아날로그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지금의 디지털화된 매체나 기술들도 아날로그에서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아직은 프로토타입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컨셉에 가까운 제품이긴 하지만, 냄새를 기록하고 나만의 냄새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참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되는군요.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냄새를 기록할 수 있다면 어떤 일들이?


지난 4월 1일을 기억하시나요?

구글에서 여러가지 서비스와 함께 구글 노즈 베타(Google Nose Beta)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냄새를 기록하고 검색하고 필요한 냄새를 바로 실현시켜주는 서비스죠!




사실은 4월1일 만우절용으로 만든 거짓말이지만, 정말이지 유쾌한 상상이지 않은가요?
하지만, 냄새를 기록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참으로 다양하고 행복한 경험을 늘려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이런 상상을 조금씩 현실에 가져다주는 것이 'MADELEINE'(마들렌)과 같은 시도가 아닐까요?

장마가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요즘은 '햇살내음 가득한 뽀송한 빨래냄새'로 검색해서 기분전환하고 싶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