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에 해당되는 글 2건

  1. 소니 13인치 '전자종이' 출시
  2. 원하는 모양의 키보드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E-inkey

최근에 전자잉크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소개하는데요. 이번에는 A4사이즈의 전자잉크를 활용한 전자종이(E-Papaer)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소니에서 몇 해전부터 준비한다고 소문만 무성하던 녀석이 드디어 등장한 것인데요. 'DIGITAL PAPER'라고 불리는 이 녀석은 참으로 단순한 기능을 합니다. E-ink로 보여주고 필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부에 사용된 e-ink 페이퍼는 기존에도 보여져 왔듯이 플렉서블이 가능해서 자유롭게 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디지털 페이퍼 제품에서는 굳이 휘는 성질을 갖오하지 않지만, 휠 수 있다는 것은 휘어서 사용한다는 것 외에도 충격이나 뒤틀림에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정도가 될 듯 합니다.


13.3인치에 1,200x1,600 해상도, 16그레이스케일 터치스크린, 백라이트등의 스펙을 가진 디지털 페이퍼는 4GB의 내장메모리와 SD카드를 지원합니다. 거기에 가격이 1,100$이니 조금은 부담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2.6온스의 가벼운 무게에 스타일러스 펜까지 지원하지만, 최근 태블렛들이 컬러에 다양한 스펙을 가지면서도 싸게 등장하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도 13인치에 4:3비율에 책을 보기에는 확실히 특화된 모델이며, 전공서나 논문등의 4:3비율을 충족시키기에는 상당히 좋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동영상등의 니즈가 아니라 특화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생각을 접근해야할 모델이라는 뜻이죠.


예전부터 기다려온 모델은 맞지만, 이미 태블릿등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가격대비 활용성에 조금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교육용이나 산업용으로 특화된 목적에 부합되는 활용성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13인치에 4:3비율은 왠지 흥미로운 제품이라는 것은 맞지만, 시기와 가격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씩 깐깐한 품목이 있습니다. 모니터의 색이라든가 높이라던가 그런 사소한 요소들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의외로 한번 익숙해지거나 빠져들기 시작하면 정말 깐깐해질 수 밖에 없는 품목이 있다면 키보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손으로 느끼며 빠르게 타이핑을 해야하니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키보드에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 제품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Maxim Mezentsev, Aleksander Suhih가 콘셉트로 디자인한 E-inkey가 바로 그것인데요. 상황에 따라 키보드의 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없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사용하는 환경이나 어플에 따라 키보드의 내용을 바꿔주는 아이디어 키보드입니다.






쉬운 예가 위의 스크린샷들이 될 것 같습니다. 각각의 어플에 따라 단축키들의 이모티콘을 띄워줘서 직관적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inkey가 이렇게 상황에 따른 자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이름에도 의미가 숨어있지만, E-ink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기본적인 키보드 자판에 E-ink를 적용하여 상황에 따라 자판의 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콘셉트화 한 것이죠. 기계식은 아니고 멤브레인에 깔끔한 디자인 감성을 가진 E-inkey이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군요.



하지만, 이미 기계식의 소리와 손맛에 길들여져버린 저나 이미 자판의 음각 내용은 중요하지 않아져버린 시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제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임이나 또다른 목적으로 키보드를 활용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이고 재미난 콘셉트의 시도라고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