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에 해당되는 글 3건

  1. OS 파편화, 경험의 분산을 경계하고 수평적 관리가 필요한 때!
  2. 윈도우8은 마우스를 죽일 것이다???
  3. UX통합의 마운틴라이온(애플)이냐? OS통합의 윈도우8(MS)냐?



12월 중으로 킷캣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고, 다른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킷캣(kitkat) 4.4.x를 업그레이드 해주다는 내용입니다. 시기적으로는 4.4가 맞을 것 같고, VM등의 이슈를 생각하면 4.4.2가 되어야 할테니 말이죠. 


환영할만한 소식이고 기다려온 소식이지만, 오늘 접한 OS의 파편화와 관련된 뉴스와 섞어보면 조금은 생각할 부분이 있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OS파편화, 단순한 버전이 아니라 속을 봐야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파편화가 차이를 보이고, iOS의 경우가 파편화가 적으며 빠르게 변화해간다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CNN Money) iOS의 경우는 출시 4개월만에 70%를 넘어섰다는 얘기도 있으니 상당히 집중되는 경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iOS를 떠올리면 이름도 통일되어 있고 숫자로만 버전을 크게 구분할 뿐이고, 이 숫자가 변하는 주기도 상대적으로 길고(1~2년) 통일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 기기와 iOS 둘 다 관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변화의 혜택이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빠른 전환률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어떨까요? 지금까지 더 많은 버전들이 나타났고, 빠른 전환률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거기다 오래된 버전의 OS들도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쉽게 '파편화'라 부르는 다양성이 너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사용자 입장에서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 불편이 없다면 굳이 버전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그냥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업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위의 그래프를 분석하는 관점에서 단순히 수치적인 분포만을 볼 것이 아니라 저 버전들 속에 포함된 제조사들의 OS 파편화까지도 고려를 해야합니다. 그래프들이 균일한 면적을 그려낸다는 것은 일정 %의 사용자들은 그 버전에서 멈춰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레퍼런스가 아니라 제조사의 커스터마이징 OS의 경우 지원이 끊겨서 멈춰버린 것입니다. 그냥 쓰던지 루팅을 하든지, 폰을 바꾸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파편화의 중심에는 단순히 구글의 수직화된 버전만이 아니라 제조사의 수평적인 모델별 커스터마이징이 교차해 있기 때문에 결코 단순화된 버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 수직적인 업그레이드도 중요하지만 수평적 경험의 통일도 신경써야...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러한 안드로이드 버전의 파편화 과정이 짧게는 몇개월에서 보통 1년 정도의 주기로 발생한다는 점이 될 듯 합니다. 2년을 넘기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해주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모델들이 나타나고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델별로 빌드(Build)가 또한번 파편화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똑같은 안드로이드의 버전에서도 제조사별로 각각의 UI를 익혀야하고, 제조사 내에서도 모델별로 UI를 익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결국 사용자 입장에서의 경험 분산을 의미하는 것이고, 사용자들은 굳이 한가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쌓을 필요가 점점 희석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대신, 그럴수록 경험을 유지하면서 최신의 성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레퍼런스가 주목받게 될 것이구요.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를 생산하는 기업들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경험의 통일입니다. 항상 새로운 모델에서 새로운 기능이나 바뀐 UI들로 학습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잘 정제된 하나의 UI로 자신들의 '색(色)'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별화만을 위해 커스터마이징으로 무거워지는 UI보다 익숙해서 언제든지 모델을 바꾸어도 지속될만한 UI들 위에 킷캣과 같은 업데이트된 성능을 기대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모델별로 키보드도 다르고 아이콘도 달라져 버리면 새로운 기능에 앞서 아주 기본적인 활용에서부터 불편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의 통일과 원활한 업데이트를 위한 방법으로 UI빌드의 통일이나 최소화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모델별로 UI를 만들어내야하니 수많은 빌드가 생겨나게 되고, 결국은 한정된 리소스로 그 모든 빌드를 관리하기는 불가능해져 버리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지원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됩니다. 하지만, 빌드를 최소화하고 브랜드 내에서도 기준이 되는 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능들은 앱의 형태등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이 되는 UI가 있으니 고객들도 뼈대가 되는 경험들은 유지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능은 브랜드별 앱관리나 업데이트등을 통해 경험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업데이트를 관리하기도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사용자들은 빌드의 차이나 관리의 어려움을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킷캣이 발표됐네? 내 모델은?' 이게 가장 먼저인 생각이고, 킷캣이 적용되는 레퍼런스 모델을 살펴봅니다. 자신이 가진 스펙이 레퍼런스보다 좋은데, 적용이 안된다면? 제조사 OS에 대한 아쉬움과 불신이 쌓여가겠지요. 최근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어느정도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까요?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으니? 하지만, 심리적인 불편과 상대적 손실감은 브랜드 OS에 대한 거리감으로 나타날 것이고, 점점 쌓여갈 것입니다. 구글의 레퍼런스 디바이스들이 점점 늘어갈수록 상대적으로 점점 더 비교가 될 것이고 말이죠.


또하나의 과제는 브랜드 내에서의 수평적 경험의 통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직적인 안드로이드 버전의 업데이트를 당장 바라고 있지만, 업데이트가 되게 되면 사람들은 상위 모델들이 가진 기능들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게 됩니다. 앉으면 눕고 싶어지잖아요? 불과 얼마전에 구입한 신형 폰인데, 불과 몇개월 사이 더 좋은 기능들이 추가된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등장합니다. 속히 말해 멘붕옵니다. 새로운 기능이 멋지고 좋아보일수록 상대적 손실감은 커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뜯어보니 뼈대가 되는 빌드나 기능들이 참 비슷해 보이는데, 내 기기에서도 소프트웨어로 돌아갈 것 같은 기능들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구형폰이 되어버린 기분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신제품 주기가 짧을수록 더 많은 새로운 기능들을 포함할수록 심해질 것입니다. 

위에서 빌드의 통일이나 최소화를 이야기한 것도 이것 때문이며, 사용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새로운 기능을 소급해서 적용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가 현재와 같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능들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구매를 위한 소구점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거 사도 몇달 뒤면 또 버려질텐데...' 라는 인식이 자라고 있다면 반드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파편화가 심화될수록, 경험의 싸움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픈소스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좋고,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버전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불과 수년 사이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파편화가 이루어졌고, 경험의 분산이라는 가장 큰 실수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더 많은 차별화가 필요하게 되고 에너지와 예산을 쏟아야 합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것도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고리를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의 파괴는 오히려 애플의 경우를 경험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2년이 넘은 아이폰 4S에 iOS7을 적용해서 사용해도 동일한 경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급해서 적용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기가 버티지 못하는 수준의 퍼포먼스가 되면 어쩔 수 없이 도태됩니다. 혹은 기기의 스펙 때문에 퍼포먼스에서의 차이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 할까요? 똑같은 경험선상에서 퍼포먼스가 지탱해주는 모델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신제품에 대한 소구도 가능하며 이동을 장려하게 됩니다. '경험, 그리고 익숙함'의 힘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주기가 2년 이상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

둘은 서로 맞닿아 있으면서 항상 힘 겨루기를 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도 가장 근본이 되는 뼈대인 경험을 유지하는 선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새로운 것이 익숙해지자마자 또다른 새로운 것이 나와서 경험을 뒤흔들어 사용하고 즐기기도 바쁜 폰을 언제나 익혀야할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면 안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있는데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스스로가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기 때문이죠. 


OS의 파편화. 특히 안드로이드에서의 파편화는 한동안은 유지될 듯 합니다. 지금까지의 체제를 쉽게 뒤엎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분명히 앞으로는 '경험'의 싸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고, 누가 먼저 누가 더 손쉽게 시스템을 통일해서 사용자들의 '경험'을 유지시켜주느냐가 보이지 않는 싸움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이 많은 관심 속에서 출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UX를 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윈도우8에 대한 호불호도 크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는군요.


하지만, 경험상 어쩔 수 없이 윈도우8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할 것이고, 지금은 부진하지만 윈도우8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해본다면, 윈도우8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인프라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윈도우8을 바라볼 때 디바이스간 UX의 통합시도를 가장 큰 특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 윈도우8의 런처화면이죠.

메트로UI로 불리는 이 화면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상에서는 상당히 편리하게 작용합니다. 터치를 기반으로 고안된 UI이니깐 말이죠. 하지만 터치가 되지 않는 데스크탑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벌써 호불호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런처화면을 제거하는 방법이나 다른 방법들을 스스로 찾아가며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는 단계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데스크탑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반으로 사용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S에서는 이번 윈도우8에서 조금은 급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OS의 통합을 시도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시장내에서의 위치가 조금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고, 이미 경쟁사인 애플에서는 꾸준히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면서 사용자들의 UX를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애플에서는 아이패드등의 패드류에서의 사용경험을 그대로 옮겨와 마우스를 대체하는 입력도구로 '매직패드'를 선보였고, '제스쳐'를 통한 편리함과 직관적인 포인트 이동등으로 사용자층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OS의 통합에 앞서 사용자들의 선택에 의한 UX의 통합을 우선시하고 있고 단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애플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고, 데스크탑에서도 OSX를 사용하지만, 매직패드는 선택일 뿐 없어도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MS의 윈도우8은 과연 어떨까요?

일반적인 데스크탑의 구성인 키보드와 마우스로는 진입시나 중요 작업을 위한 행동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매직패드와 같은 입력도구를 준비하거나 터치 모니터를 구입하여야 원할하고 편리하게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어느 선까지가 편리함과 불편함의 경계선이 될 지는 개인의 기준에 달렸을 것이지만, 저는 이번 윈도우8은 '키보드+마우스'의 입력시스템이 기본으로 되어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변화를 종용하고 인프라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세계적인 점유율을 생각해보면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급격한 변화이고, 그것을 받아들을 인프라를 만들고 변화를 시행한게 변화를 던져두고 인프라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윈도우8이 발표되고 난 뒤에는 위의 모델처럼 마우스의 자리에 터치패드를 기본으로 두는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터치패드의 제스쳐나 직관적인 터치 입력방식이라면 게임을 하지않는 이상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더 편리한 경험을 하는 것이 사실이니깐요!


<Logitech T650>


윈도우8이 가지는 파급력과 점유율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미 많은 서드파티에서는 윈도우8을 위한 터치패드류의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DELL S2340T>


또하나의 변화는 모니터 회사에서도 다중인식이 가능한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분명 윈도우8의 인터페이스를 감안한 행동으로 윈도우8의 보급이 가속화 될수록 가격이 낮아지고 터치패드와 함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가격만 괜찮아진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요?



<ELECOM TK-FDP055BK>


마지막으로 윈도우8은 키보드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본 제품들중 가장 눈길이 가는 변화인 ELECOM의 TK-FDP055BK를 보면 기본의 입력방식과 터치패드의 절충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노트북의 현태로 터치패드를 삽입했던 제품들도 있었지만, 맛보기랄까? 눈에 보이는 변화나 편리함 등이 느껴지지 않았었지만, 최근에 보이는 이러한 시도는 실제로 '편리함'을 상상하고 구매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마우스는?


물론, 마우스도 윈도우8에 맞추어 터치가 가능해서 제스쳐도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윈도우8의 런처에서도 이렇게 터치를 통한 제스쳐가 가능하다면 불편함은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대세인 터치패드나 터치 모니터에 비해서는 불편함을 남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윈도우8에 의한 변화는 시작되었고, 속칭 악세사리를 만드는 업체들이 더욱 발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는 눈치가 보입니다. 새로운 시장이고, 발빠른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Video Kill The Radio Star??


'윈도우8이 마우스를 죽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서 Buggles가 불렀던 'Video Kill The Radio Star'라는 곡의 제목을 떠올립니다.

새로운 매체와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면 이전의 것들은 등한시되거나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윈도우8은 새로운 입력도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분명 대세를 이루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의 폭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스크탑에서도 마우스의 존재가치가 줄어들 것이고, 조금씩 사라져 갈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제가 Buggles의 노래를 비유한 이유는 지금도 라디오는 건재하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신문이 태동기에 있을 때, 타블로이드 활자 신문들은 죽어버릴 것이라고 했지만... 나름의 방향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윈도우8과 다음 버전이 될지도 모를 윈도우9... 아마도 윈도우10이 되었을 쯤에는 마우스가 기본 입력장치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프라가 늘어나고 점점 거기에 맞춰 OS도 변화해갈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마우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펜타입 태블릿이 보조적인 입력수단으로 사용되듯 마우스도 자신의 용도에 특화된 목적을 가져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쉽게 생각해봅시다!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FPS 게임을 터치패드로 하시겠습니까? -ㅅ-;;


MS의 조금은 성급한 행보와 발빠르게 따라가는 컴퓨터 관련 업체들...

그 속에서 알게모르게 도태되어 버릴지도 모를 마우스에 대한 단상이었습니다.






7월 26일 큰 소문(?)없이 애플의 앱스토어에 OSX Mountain Lion(이후 ML)이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 속에서 출시가 되어서 그런지 여러 후기들을 통해서 좋은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앱스토어를 통해서 맥북에어를 업그레이드했고, 해킨한 데스크탑에서도 클린설치를 마무리하고 경험중입니다.
좀 더 사용해봐야 더 많은 장단점들이 보이겠지만, 며칠간의 사용으로 느낀 점은 '좋다! 올 것이 왔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UX 통합으로 OS간의 격차를 줄이다!

이번 ML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자면, iOS에서 도입된 여러가지 기능들이 확장되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Lion 버전부터 꾸준히 노력해오던 것이었지만, Lion은 '맛보기'정도의 느낌이었던 것에 비해 ML에서는 좀 더 실사용성이 높아진 형태로 발전을 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좀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되고, Messages나 Notification Center(알림센터)와의 연동까지도 확장을 시켜주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Messages는 모바일용 iMessage와 연동을 통해 PC <-> Mobile Device(iPhone, iPad)와의 활용이 가능하기도 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환영하는 Reminders(미리알림)는 캘린더에 기생하던 이상한 형태에서 분리된 하나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좀 더 강력해진 사파리와 ShareSheets 기능을 통해 다른 어플의 활용성도 함께 높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evernote를 통해 스크랩이나 간단한 노트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ML에서의 S.S기능과 Notes의 강력해진 모습에서 아마 이 녀석들로 옮겨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군요.
아무래도 좀 더 가볍고 UX의 통일로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The Verge의 리뷰 동영상입니다. 아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군요~>

이런 변화들의 중심에는 'UX의 통합'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Lion 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해오던 것으로 단계적으로 OS의 통합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단은 UX의 통합을 통해 디바이스간(PC, Mobile handsets) 경험을 일체화시키는 것부터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OS들은 각각 다른 태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하느냐, 터치를 통해 직관적으로 입력을 하느냐에서부터 시작하는 차이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하나로 통합되기는 참 힘듭니다.
통일되게 디바이스와 어플들을 관리하는 애플에서도 단번에 이루지 못하고 단계적 발전모델로 생각한 것이 UX의 통합부터 생각됩니다.
조만간 발표될 iOS 6와 더불어 앞으로도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PC+를 외치며 OS 통합을 시도하는 MS의 윈도우8

전세계적인 점유율로 하나하나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는 MS에서는 UX의 통합이라는 과정을 어느정도(?) 생략하고 바로 OS의 통합 형태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에서 시작한 Metro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근에 발표한 태블렛인 Surface, 그리고 PC 버전으로 발표될 윈도우8까지... 명확하게는 모바일을 위한 ARM기반의 버전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OS의 통합이라고 생각을 해야할 듯 합니다.

윈도우8의 출시를 앞두고 Post PC를 부정하고 PC+라는 개념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유지할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윈도우8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교 대상이 명확하게 자리를 잡고있고 PC분야가 아닌 모바일 분야에서는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비교대상과의 싸움에서 통합된 OS로 자신들만의 PC+라는 개념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입력도구들에서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완전한 접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디바이스의 발전이나 통일도 뒤따라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쪽으로든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테니깐요...
정식버전이 출시되면 사용해볼테지만, 윈도우8이 과연 어디까지 통합을 실현했을 지 궁금해집니다.
사용자들에게 변화를 강요할 것인가? 자연스럽게 통합된 모습으로 이동시켜줄 것인가?...

일단, 이번 가을에도 즐거운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OS들이 디바이스들의 한계를 넘어 통합의 형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중간과정으로 어떤 방식들을 택하고 이루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되는군요.
어찌되었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행복한 선택의 고민이 늘어갈테니깐요~ ^^